충남도와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가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와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가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1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미세먼지 대책 등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윤호중 사무총장은 전날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양승조 충북지사가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자 이같이 언급했다.

양 지사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이 충남에 있다이로 인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으로 도민은 물론, 수많은 국민들이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사무총장은 정부에서 상반기 중 10조원 규모의 미세먼지 대책 추경을 기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당청 간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 외 다른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도 반영돼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관련 추경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12일 수출 둔화 등을 지적하면서 9조원 규모 경기부양용 추경 편성을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 스마트허브전망대를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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