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20일 팔달사 대웅전에서 평화나비가 주관한 故 용담 안점순 할머니 1주기 추모다례재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 안 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다례제는 명종,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유족대표의 분향에 이어 헌화, 묵념, 추모시, 추모법어, 추모사, 추모다례시식,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故 안 할머니는 일본에 진정성 담긴 사과를 요구해오다 지난해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조명자 의장은 추모사에서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했지만 지금도 우리는 기쁨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다”며 “슬픔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은 안 할머니의 정신을 이어받아 위안부 할머니들과 끝까지 투쟁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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