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 1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10대 가이드라인’을 정해 지난 1996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1300여개의 도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아동: 18세 미만의 사람)란 아동을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니라 온전한 인격체로서 아동의 의견을 존중해 지방정부의 정책에 반영하고 아동의 권리실현을 위한 아동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도시이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천시는 전국에서 73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도시이다.
이천시는 지난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2019년 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고시, 2019년 3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 등 아동친화도시 거버넌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등과 함께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아동의 권리란 특정계층에 대한 특별한 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권리인 인권을 인격체로서의 아동의 권리로 명시한 것일 뿐”이라며 “아동친화도시는 특정계층을 위한 도시가 아닌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말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아동이 차별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 모두의 아동에 대한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만큼 그 사회의 정신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것이 없다”라는 넬슨 만델라의 말을 인용해 아동 관련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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