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영리법인 ‘시화호문화사학회’가 제2기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역사자료의 문화적, 학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했다. (앞줄 우측 5번째가 최영길 신임회장)

 

최근 비영리법인 ‘시화호문화사학회’가 제2기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역사자료의 문화적, 학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그렸다.

올해로 6년 째 접어든 ‘시화호문화사학회’는 경기만 일대 및 당진에서 황해도 남부까지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한편, 시화호 등과 관련한 새로운 역사자료와 인물을 발굴해 문화재적 가치를 재확립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단체다.

2015년 3월 9일 비영리법인 등록 후 5개 분과위원회로 출범한 ‘시화호문화사학회’는 안산시 3.1운동사 발굴, 풍도·고주리·당진수청골·별망포구를 비롯해 시화호 유역의 해양사 등 굵직한 땅의 역사를 새로이 발굴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화호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재 1000여 점에 이르는 시화호 유역 기록물을 보관 중이다.

이러한 문화적 역사 보존활동을 원활히 이어가기 위해 ‘시화호문화사학회’는 2019년 1월 7일 제2기 회장 자리에 최영길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바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현삼·강태형 도의원, 박정대 보좌관(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원, 최종인 시화호지킴이, 해주 최씨 고문, 변호사, 하진용·최은순 교수 및 사학회 소속 관계자 등 사회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청산리 전투의 숨은 주역 최운산 장군의 친손녀인 최성주 씨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삼 도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최운산 장군의 친손녀 분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와 인물들을 보존하고 찾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시화호문화사학회’를 알게 돼 매우 뜻 깊은 하루였다”며 “힘닿는 곳까지 함께 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태형 도의원은 “시화오의 역사를 가장 잘 아는 곳과 인연을 맺게 돼 뿌듯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박태순 시의원은 “시화호는 현존하는 환경적 아픔과 희망을 모두 담고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기에 향후 교육적, 문화적 가치 보존에 있어 사학회가 큰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신연균 초대회장은 이임사에서 “최영길 신임회장의 강한 추진력과 여기 계신 사학회 분과위원들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우리 사학회가 지역사회와 국내 문화·역사계 새로운 롤 모델 조직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신임 최영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5년 간 단체를 이끌어준 직전 회장과 임원 모두에게 진심이 담긴 감사함을 크게 전한다”면서 “18년 동안 연구한 보학을 바탕으로 ‘시화호문화사학회’를 반드시 사단법인으로 만들어 국내 최고의 정통 학술단체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화호문화사학회’는 현재 ▲역사콘텐츠 분과, ▲문화재보존 분과, ▲인문교양 분과 등 총 10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송한준 의장, 김현삼 도의원, 나정숙 시의원, 박태순 시의원이 자문을 맡고 있다.

권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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