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도 숙취해소제 매출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캔디나 환 타입의 제품도 출시돼 젊은층의 구매가 늘었다.

 


27일 편의점 CU가 2017~2019년 숙취해소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17년엔 매출이 전년 대비 20.6% 신장했다면 2018년엔 14.0%, 2019년(2월까지) 16.2%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 직장인들의 저녁 회식이 줄면서 숙취해소제의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와는 다른 양상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CU 관계자는 “가벼운 음주에도 숙취해소제를 챙길 정도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환이나 젤리 등 새로운 형태의 숙취해소제가 취식의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하는 것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CU의 전체 숙취해소제 매출에서 20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7년 52%에서 올해 61%로 9%포인트 증가했다.
CU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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