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진용복(민주, 용인3) 의원이 27일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무늬만 저출산 대책인 경기도의 출산장려 정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진용복의원은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세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0점대 출산국가가 된 대한민국의 현실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정책에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경기도의 실질적인 출산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 의원의 도정질문에 따르면, 경기도의 합계출산율은 17개 광역 시도 중 12위로 전국 최저수준이고, 2018년도 경기도 출산장려 사업은 36개 사업에 7,767억 원으로 자료를 제출했으나 저출산 대책과는 거리가 먼 사업들이 많음을 지적하고 그나마 홍보가 부족해 도민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일 가정 양립과 여성일자리 확충, 보육시설 확대와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경기도와 공공기관 등에서 솔선해 출산장려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재명지사는 출산율의 지속적인 감소와 이에 대한 문제점 등을 공감하고 향후 실질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고민하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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