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외국투자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모두 발언에서 “한국 경제는 외국인 투자기업과 함께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여러분의 성공은 한국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되고, 한국경제 발전은 여러분에게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는 외국인투자 기업에게 활짝 열려 있다. 특히 한반도 평화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평화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제공을 통해 경제 활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외국투자 기업인과의 대화는 처음이다.

행사에는 로버트보쉬코리아 셰퍼드 프랑크 사장, 로레알코리아 얀 르부르동 사장, 이케아코리아 안드레 슈미트갈 사장, HP프린팅코리아 제임스 알 노팅햄 대표, 한국3M 아밋 라로야 사장 등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추천한 56명의 각국 외국인투자 기업인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외국기업도 우리나라에 투자하면, 우리 경제발전과 함께하는 우리 기업이다. 여러분의 성공이 곧 한국경제의 발전”이라며 “우리는 한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미 우리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다. 국내 수출의 19%, 고용의 7%를 담당하고 있다”며 “부품소재 등 우리의 취약한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외국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성장과 함께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투자는 사상 최대인 269억 불을 넘어섰다”며 외국투자 기업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세계경기 둔화로 전 세계 외국인투자 규모가 19%나 감소했는데도, 우리는 오히려 17%가 늘었으니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여기 계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지역 일자리와 중소기업 상생에도 모범이 됐다. 1만8000 개가 넘는 외국인투자 기업이 국내에서 74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다”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투자와 모범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희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