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복지일촌협의체는 지난 3월 29일, 주교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이동세탁소를 운영했다. 이번 ‘이동세탁’ 봉사는 세탁기가 없거나 큰 빨래가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 가정의 요청에 의해 진행하게 됐다.
주교동 복지일촌협의체는 지난 3월 22일 주거취약 독거어르신 가정 대청소를 실시했으나 세탁기가 없어 세탁을 못 해드린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주거취약 독거어르신 대청소 가정의 이불, 옷 등을 세탁할 수 있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이동세탁소를 이용한 가정은 5가구로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했으며, 세탁물 수거, 세탁, 건조, 완성된 세탁물 배달까지 진행해 더욱 만족도를 높였다.
주교동 복지일촌협의체에서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이동세탁의 날로 정해 상시적으로 11월까지 이동세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주교동 복지일촌협의체 이영애 위원은 “주교동 이동세탁의 날을 맞아 마침 날씨도 화창해 빨래가 뽀송뽀송 잘 말라 어르신들이 너무 기분 좋으시겠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수혜가정의 한 독거 어르신은 “세탁기가 낡고 작아 빨지 못했던 겨울 이불과 커튼을 빨아 뽀송뽀송해지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고생한 주교동 복지일촌협의체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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