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월 신설법인이 7629개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1월 신설법인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신설법인은 제조업·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49개)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1~2월 신설된 법인 수는 1만757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52개) 증가한 수치다.


먼저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1568개(20.6%) ▲제조업 1390개( 18.2%) ▲부동산업 961개(12.6%) ▲건설업 856개(11.2%) 순으로 법인이 신설됐다. 


이 중 제조업의 신설법인 수는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136개)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258개) ▲정보통신업(↑59개) ▲운수·창고업(↑52개) 순으로 법인 신설이 많았다. 서비스업의 신설법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4%(302개)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2634개(34.6%) ▲50대 1985개(26.1%) ▲30대 1604개(21.1%) 순으로 신설법인 수가 많았다. 50대와 60세 이상이 신설한 법인의 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3%(135개), 29.4%(198개) 늘었다. 


50대 신설법인은 ▲제조업(↑97개) ▲부동산업(↑45개) ▲농·임·어·광업(↑30개) 순으로 만았으며, 60세 이상 신설법인은 ▲제조업(↑85개) ▲부동산업(↑66개) ▲건설업(↑28개) 순으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005개로 전년 동월 대비 7.0%(131개) 늘었다. 또 남성 신설법인은 5624개로 전년 동월 대비 0.3%(18개) 증가했다.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높아진 26.3%로, 꾸준히 비중이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232개) ▲부산(↑38개) ▲제주(↑33개)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신설법인 수가 늘었다. 수도권 신설법인은 4584개(60.1%)로,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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