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긴급구호물품이 전달됐다. 남양주시화도읍 복지넷은 지난 2일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에서 화재피해로 실의에 빠진 외국인 근로자 22명에게 복구지원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 손길을 전했다. 
화재 피해 외국인 근로자들은 지난 3.31일 오전 2시 30분경 성생공단 가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숙소 및 내부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어 인근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에 임시 거처를 정해 생활하고 있다. 
타국에서 불의의 화재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려 실의에 빠져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 소식을 접한 화도읍 복지넷은 긴급구호 생활물품(비누, 샴푸, 치약, 타월, 주방용품 세트)과 쌀, 라면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최재웅 복지지원과장은 “국적에 관계없이 화재로 인한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관내에 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화재 피해 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나눔 활동에 참가한 강희부복지넷 위원장은 “불의의 사고로 실의에 빠진 이웃을 돕기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태는 것”이라며 “하루 빨리 힘을 내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복지넷)는 재능기부를 통해 홀몸노인, 장애인 가구의 생활불편 실시간 해결, 복지사각지대 발굴ㆍ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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