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대운 의원)는 지난 3일 포천시를 방문해 주요 시정현안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에는 기획재정위 원회를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등 포천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최근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 〈(가칭)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한북정맥(비득재)생태축 복원사업〉, 〈신평리 공장밀집지역 도로확·포장공사〉, 〈왕숙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에 대해 설명한 뒤 도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대운 위원장(민주, 광명2)은 이 자리에서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은 인구유출이 심각한데, 자칫 재정위기가 올 수도 있어 이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며, “주민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나씩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북부 균형성장의 가장 좋은 해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방문해 백남순 병원장으로부터 현안사항을 청취했다. 백 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지역 필수의료안전망이 더욱 확충돼야 한다며 도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방문을 주선한 김우석(민주, 포천1) 의원은 “도민의 생명, 안전, 삶의 질 보장을 위해 경기북부의 거점병원 기능을 해야하는 포천병원이 이미 한계에 이르러, 공공의료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신축이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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