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찾아온 봄을 색다르게 만끽할 방법이 등장했다.

이랜드크루즈가 5월 말까지 선보이는 '자전거 패키지' 2종이다.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자전거와 한강 유람선도 타보고, 5일부터 시작해 11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 10월27일까지 지속하는 '밤도깨비 야시장' 등도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흐드러지게 핀 봄꽃과 싱그러운 햇살이 어우러진 한강 낮 풍광을 감상하는 '봄꽃 스토리 패키지', 유럽 상류층처럼 선상에서 30여 가지 메뉴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런치 피크닉 패키지' 등이다.
  
패키지 이용객에게 승선권 1장당 자전거 1대 1시간 대여권을 준다. 승선권 2장이면 자전거 2대 또는 커플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자전거 대여소는 크루즈 선착장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봄꽃축제는 조금 떨어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밤도깨비 야시장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거행한다.

 

성인 1인 기준 봄꽃 스토리 패키지는 1만7500원, 런치 피크닉 패키지는 월~목요일 3만6000원, 금~일요일과 공휴일 4만원이다.

이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유람선과 자전거 대여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저렴하다. 특히 크루즈 터미널 앞 여의도 노들나루 여의도 제 1주차장 1일 무료 이용이라는 이점도 누릴 수 있어 주차난에 시달릴 여의도 봄꽃축제와 밤도깨비 야시장까지 돌아보려고 한다면 안성맞춤이다.

이랜드크루즈 관계자는 "자전거를 직접 가져오기 힘든 지방 거주 여행객이나 자전거 대여를 하기 불편한 외국인 여행객의 불편함을 덜어줄 패키지"라며 "여의도 봄꽃축제와 밤도깨비 야시장을 좀 더 특별하게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