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해병대제2사단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대민지원에 나서면서 농민들의 근심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강화군에는 3천여 명의 군 장병들이 복무하고 있으며, 평소 지역안보 수호뿐만 아니라 매년 영농철마다 못자리, 모내기, 벼베기 등 농촌일손돕기에 앞장서 왔다. 군부대는 올해에도 부대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병력을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해 대민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 춘계 대민지원은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공휴일 및 휴일에는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대상은 노인, 영세민 등 생활이 어려운 농가 등으로,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지원일 1주 전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장병들의 일손 지원을 받은 한 농민은 “아무리 기계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못자리나 모판 나르기처럼 기계로 할 수 없는 부분은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 일손 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최전방인 강화군에서 수시 작전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군부대 및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매년 이맘때면 해병2사단의 도움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6월 중순까지 사고 없이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농작업 중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군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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