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에서는 지난 6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3월~11월)을 통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한다. 보건소에서는 일단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활동 또는 가정에서 모기 회피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할 수 있다. 
일본뇌염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보건소에서는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정에서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등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두천 = 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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