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올해부터 4년간 보건의료분야의 청사진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1995년부터 지방정부별로 4개년 중장기 계획과 이에 따른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지역시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보건의료종합계획으로 이번 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시가 나아가야 할 지역보건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7회 직원역량 강화 교육 및 회의를 실시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지역사회 현황분석, 주민건강요구도 조사, 보건 및 의료자원 분석, 보건의료 취약지 파악, 민·관 협력 사항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 등을 파악하였으며,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성과와 과제를 도출하여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반영하였다.


인천은 타시도와 다르게 매년 0.3% 꾸준히 인구 증가, 특히 65세 이상 노년인구가 급속히 증가(2017년 기준 11.7%) 하여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3.41% 차지하고 있고, 장애인 및 독거노인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구 증가 및 급속한 노령화와 취약계층 증가에 따른 종합적 접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인천의 건강수준 및 건강 형태를 살펴보면 먼저 인천시의 사망률은 인구10만명 당 2015년 351.6명에서 2017년 332.9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나 자치구간 사망률의 격차는 심하게 나타나며,(동구363.3명, 연수구 304.9명) 특히, 암, 심뇌혈관질환 등 비감염성 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및 당뇨병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인천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2017년 기준 전국 및 특,광역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며, 자살률은 매년 특,광역시에서 1, 2위였으나, 2011년 광역자살예방센터 설치 후 매년 자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자살 고위험군 예방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성인의 흡연율, 비만율, 고위험 음주율의 건강형태가 7대 특,광역시에서 제일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군 구간 격차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상대적으로 중재하기 용이한 흡연과 비만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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