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지역 한 아파트 복도에서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창이 신청됐다.
김포경찰서는 A(50·여)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께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B(74)씨에게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흉기에 맞아 팔 쪽에 부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앞에 함께 있던 C(63·여)씨와 D씨(37·여)씨도 염산에 얼굴 등을 맞아 1도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옥상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지인 관계였으며 C씨 등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B씨에 대해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서 “과거  B씨와 법적 분쟁에서 패소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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