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낳은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신생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전북 정읍시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한 직후 살해한 뒤 한 초등학교 담벼락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피의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해 출산 직후 살해한 뒤 유기했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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