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이 강원도 대형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주한미군 장병들을 표창했다. 16일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11일 산불 진화에 참여한 미군 장병들을 위한 합참의장 명의의 표창장과 주화를 주한미군 측에 전달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하루 뒤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박 의장을 대신해 미2사단 2전투항공여단 소속 장병과 이들의 노력을 알린 공보처 장병에게 이를 수여했다. 
박 의장은 표창에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온 공로’를 치하하며, “특히 지난 5~6일 강원도 지역 산불 발생시 신속한 산불진화 작전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 지키는 데 기여한 공이 크다”고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수여식에서 “대한민국 합참의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고, 화재 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항공기를 하늘에 띄운 장병들의 능력은 대단했다”며 “우리는 준비태세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에 대한 우리의 작은 기여는 우리가 동맹의 일부로 여기 온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의 팀이고, 대한민국의 방어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 여러분 모두 우리가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준 것에 자긍심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2사단 2전투항공여단은 지난 5~6일 UH-60 블랙호크 등 헬기 4대와 장병 21명을 강원도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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