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포착된 직원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A부서에서 근무한 B팀장은 조달청을 통해 10여 곳의 LED 조명 관급자재를 구입하면서 특정업체에서 2억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했다. 
같은 조건의 다른 업체의 경우 수백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매한 것과 비교했을 때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백배에 달했다.
이 업체들은 파주시를 비롯, 경북과 충북 등 다양한 곳에 소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B팀장의 동향 업체에서 집중적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B팀장이 관급자재를 구매하면서 특정 업체를 선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파주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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