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5일 성인문해교육 한글교실 야간강좌를 개강했다.

기존 문해교육이 주로 오전 시간대에 편중돼 있어 경제활동 등의 사유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늦은 오후 시간대의 강좌를 확대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야간강좌는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원당마을 경기행복학습관,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등 덕양구 3개 기관에서 시 평생교육과 직영으로 추진되고, 일산지역 비문해 시민을 위한 문해교육은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방보조금 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문해교육 야간강좌는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은 물론, 금융·교통·건강 등 일상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생활문해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교육기간은 12월까지며, 연말에는 시화전, 시낭송의 밤, 시화집 발간 등을 통한 학습 성과 공유로 공감대를 형성해 더 많은 문해교육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09년부터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 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교육부 주관 ‘2019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총 42백만 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시비 85백만 원을 포함해 총 127백만 원의 사업비로 12곳에 33개반 7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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