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이 보호 ‘재활에서 자립생활’사회참여로 전환됨에 따라,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장애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 등록 장애인 수는 2만2334명으로 인구의 4.16%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지체 뇌병변 장애인이 1만3445명, 청각·언어장애인이 2822명, 시각장애인이 2149명, 발달장애인이 1805명 그 외 정신, 신장 등으로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구는 올해 약 37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장애의 벽을 넘어 소통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함께 사는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구는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시 최초, 전국 최대 규모(2367㎡)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했다. 만18세 이상 성인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책임질, 서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관내에 소재한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인 (주)연우 기중현 대표의 개인기부(40억 원)로 건립돼 그 뜻이 더욱더 깊다.
센터는 현재 자립생활지원팀(2개 반), 전환교육지원팀(4개 반), 직업교육지원팀(4개 반)의 전일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70명이다. 특히 이용자 선정 시 장애등급에 상관없이, 차별 없는 투명한 방식의 추점제로 이용자를 선정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추후 구는 시간제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개설해 발달장애인에게 보다 효율적인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발달장애인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재활프로그램, 직업훈련을 통해 일반 고용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구립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전국 최고 규모로 운영 중이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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