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지역에서 폐기물 무단 투기한 고물상 업체 9곳이 기초단체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중구는 지난해 12월~지난 달 인천중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영종지역 내 폐기물관계법률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를 위반한 고물상 9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영종지역 건설현장과 대형 고물상의 환경관련 인허가 취득여부 및 산업폐기물의 적정 처리여부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주요 적발사항으로는 대형 고물상의 폐기물 처리신고 미실시, 산업폐기물 무단투기, 관리 부적정 등이다. 
중대한 위반행위로 적발된 고물상 업자 2명은 경찰에 입건된 뒤 검찰에 송치됐으며,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구에서 과태료 부과 및 행정처분을 시행했다.
구 관계자는 “영종지역은 각종 개발행위로 인한 건설공사장과 중·대 규모 고물상이 늘어나는 추세로 불법 폐기물 발생 및 처리 근절을 위해서 향후에도 수사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체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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