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의 ‘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을 촉구하는 청원서가 ‘경기도교육청’에 접수됐다.
이기형 도의원(김포4/제1교육위/예산결산특위)은 지난 17일 오전10시 30분 경 ‘김포고교평준화추진단(상임대표 박은아, 집행위원장 염은정)’과 ‘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김천기, 기반국장 이창환)’ 대표단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김포시민 1만7241명의 청원서를 접수 했다고 밝혔다.
김포시의 고교평준화는 2015년 추진단 출범이후 평준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으며, 각종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홍보 활동을 이어 왔다. 당초 2018년 김포고교평준화 관련 용역비가 확보 됐으나, 용역 발주를 위한 시민 공감대의 척도인 시민 청원서의 작성이 미비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김포고교평준화 추진의 불씨는 2019년 초부터 한강신도시 주민을 위주로 한 서명 운동으로 되살아났으며, 김포시(시장 정하영)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로 김포 전 지역에서 청원·서명운동이 이어져 경기도교육청에 시민 청원서를 접수하기에 이르렀다.
‘김포고교평준화추진단’은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김포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의지로 오늘의 청원서 접수까지 오게 됐고, 평준화 추진과정에서 학교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에는 학교신설이 필요하며, 농촌지역에는 특화된 지원을 통해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에 적합한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부족한 학교의 신설과 시설개선을 통해 김포지역 고등학생들이 차별 없는 교육을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형의원은 ‘청원 접수 후 경기도교육청의 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용역이 발주될 것으로 안다.’며, 이 과정에서 김포시민의 공론화된 의견을 많이 반영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 했다.
김포 = 조이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