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고 있는 노령 인구에 대응해 병원중심의 노인의료 시스템에서 벗어나 사회서비스원을 중심으로 지역통합 형태의 경기도형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와 도의회는 1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노인복지시설의 공공성 강화 및 전달체계 개편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형 지역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직접민주주의 강화 및 현장 여론 수렴을 위해 올해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년 경기도 춘계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도의원, 노인복지 시설 종사자, 시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정책 토론회에는 경기도 임채호 정무수석, 경기도의회 더민주 염종현 대표의원, 보건복지위 정희시 위원장 등이 함께해 토론회를 축하해 주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지석환 경기도의원(민주,용인1)은 “2020년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 인구로 진입하면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2026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노인 돌봄 수요에 대해 경기도와 지역사회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홍선미 교수는 “병원중심의 집중 치료시스템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서비스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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