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면 북포리 668-13번지(잡종지) 군유지 부지에 몇 년 전부터 건축폐기물을 비롯해 각종 잡동산니 쓰레기들을 시간대를 이용, 불법으로 투기되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군유지 잡종지에 한시적으로 발생되는 건축폐기물을 모아두는 장소로 일정량이 모이면 육지로 운반되는 처리과정에서 깔끔히 처리되지 않고 건축폐기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일부주민들은 각종 쓰레기장으로 착각하고 잡동산니 쓰레기를 불법 투기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백령면사무소 환경관리 한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투기장이 이곳 뿐만 아니라 섬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러한 불법쓰레기 투기장이 한 두 곳이 아니며, 특히 ‘구석진 산골짝에 버려진 쓰레기가 쉽게 목격되고 있는 실정’ 이라며 성숙한 면민의식과 준법정신으로 불법투기 근절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5월 달에는 처리 예산이 서 있기 때문에 일부는 처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포리에 거주하는 김모 (70,) 씨는 이번 지적된 장소는 군부대 헬기장 어귀에 한시적 건축폐기물 집하장으로 신정돼 있는 관계로 미관 저해는 물론, 섬 이미지의 초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마져 쓰레기장으로 잘못생각하고 오만잡동산니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북포리 군부대 헬리장 어귀 군유지에 방치된 건축폐기물 및 일반쓰레기, 또는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들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점차적으로 육지로 운송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옹진군 =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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