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초등학교는(학교장 서준희) 4월 18일~19일 양일간 광명서초등학교에서 학생들, 학부모회와 함께 가방, 학용품 등을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자원봉사단체‘베이비트리’에서 주관하는‘반갑다 친구야’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거나 아이들의 때가 묻은 가방, 학용품 등을 찾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시켜 행사에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가방 400여개와 학용품 2박스는 품목별로 분류해 국내 저소득가정 및 자원이 부족한 제3국(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광명서초등학교철학인‘실천하는 삶’이 잘 구현된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의 자율과 민주적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제3국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구촌 가족으로서 세계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물품을 기부한 3학년 학생은 “유치원 때 가방을 버리기 아까워서 계속 집에 두었는데 아프리카 친구가 쓸 수 있게 보내니까 기쁘다. 가방이나 학용품을 더 깨끗하게 사용해서 내년에 또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동참한 학부모회원은 “아이와 함께 기부할 가방을 찾아 세탁하고 정리하면서 아프리카와 제3국 어린이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차피 못쓰게 될 가방, 재활용함에 넣는 것보다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보내진다니 뭔가 마음이 뿌듯하고 또한 의미 있는 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광명 =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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