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하산곡동 일원 미군반환공여구역 캠프콜번(24만1104㎡)의 개발구상과 관련한 주민설명회에서 ‘1순위 자족기능용지 조성’이라고 23일 밝혔다.

▲ 김상호 시장이 구상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 김상호 시장이 구상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주민설명회에서는 미군공여지에 대해 7개의 개발구상안의 설명이 있었다.
7개의 개발 대안 중 ▲1순위에 꼽힌 것은 도시의 자족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족기능용지 조성사업’ ▲2순위는 대학유치와 산학 연구시설 중심의 ‘교육연구단지 조성사업’ ▲3순위는 시민 여가・문화를 위한 ‘유원지 조성사업’이 상위로 평가됐다.
그 외 물류단지 조성 4순위를 비롯, 지역주민들로부터 청원 접수된 행정타운 조성 5순위, 주거용지 개발과 근린공원조성이 각각 6~7순위로 평가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교육연구단지 내 이공계대학 및 산학연구단지 조성 ▲행정타운은 지역이기심이 아닌 천현동 전체에 대한 발전 방안 ▲천현동 전체에 대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대상 부지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의견을 반영, 5월 용역 준공 후 개발방안을 확정해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를 새에 비유하며 “미사강변도시는 머리에 해당하며, 지난해 발표한 3기 신도시는 새의 척추를 담당하고, 왼쪽 날개에는 감일지구와 감북·초이를 오른쪽 날개에는 캠프콜번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늘의 설명회는 오른쪽 날개에 힘을 실고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라며 “캠프콜번 용역이 지난해 시작됐고 7가지 개발구상안이 도출 됐다. 이 안에 대해 전문기관의 발표를 들어주시고, 이 자리를 통해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좋은 대안이 생길 수 있도록 시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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