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 판매된 하이브리드(HEV)·전기(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수소차(FCEV) 등 친환경차는 1만1138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60.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기차의 경우 2월 중순부터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며 전년 동월에 비해 판매가 169.5% 증가했다.  


수소전기차는 3월 한달간 151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11대)에 비해 1271.7% 판매가 늘었다.  


올해 1~3월 친환경차 누적판매대수도 2만174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8% 증가했다.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2008년까지만해도 519대에 불과했지만 매년 판매가 급증하며 지난해 최초로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하이브리드·전기·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차가 12만4979대 신규 등록되며 전체 신규 등록의 6.8%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인상과 차량 고급화 등으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보조금 지급 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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