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 연평도 절벽에 고립됐던 멸종 위기종 산양이 소방대원과 경찰, 주민 등에 의해 구조됐다. 23일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5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안목섬의 절벽 18m 지점에서 5일동안 고립된 산양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주민들과 함께 절벽 아래에 안전그물을 설치한 뒤 소방차로 물을 뿌리면서 산양이 절벽 아래로 내려오도록 유도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연평지역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산양이 다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면서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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