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 기공식’ 전경
▲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 기공식’ 전경

 

성남 복정정수장(수정구 복정동)에 “곰팡냄새, 흙냄새를 먹는 하마”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오는 2023년 말까지 설치된다.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에는 총사업비 1051억원(국비 296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이는 그 동안 은수미 성남시장이 분당에만 공급하는 고도정수 처리 수돗물을 수정·중원지역 주민에게도 공급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오가며 협의해 지지부진하던 국비 지원금 중 일부(145억원)를 우선 지원받은데 따른 것이다.
사업에 추진에 속도가 붙어 성남시는 이달 1일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했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하기 위해 24일 오전 11시 복정정수장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을 비롯 성남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고온, 가뭄 등으로 조류가 대량 발생할 때 물에서 나는 흙냄새, 곰팡냄새를 제거한다.
오존 처리와 입상 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냄새 등을 잡아낸다.
이와 함께 시설이 낡아 현재 가동 중지중인 3만4000t/일 용량의 정수장 개량공사를 동시 진행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 완료되면 하루 28만t이던 복정정수장의 수돗물 생산·공급량은 하루 31만4000t으로 늘게 되며 고도 정수 처리되는 수돗물은 성남시민의 75%인 수정·중원지역 전체와 분당 일부 지역 주민 72만 명에 공급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는 성남시민 모두가 고도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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