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한국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4.1% 증가하며 55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21억9000만달러(4.1%) 증가한 549억6000만달러다.
이번 증가는 외환스와프를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이 크게 늘어난데 기인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가 35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6억2000만달러(4.9%) 늘어났다. 현물환 거래는 5억7000만달러(2.9%) 늘어난 19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파생상품에서 외환스와프 거래는 전분기 대비 12억2000만달러(5.7%)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 증가에 따른 헤지 수요와 단기자금 운용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선물환거래는 NDF(역외선물환)을 중심으로 12억2000만달러(5.7%) 상승했다.
현물환 거래 중 통화별로는 원/위안화 거래가 전분기 대비 4억9000만달러(29.3%) 크게 증가했다. 위안화 환율이 상당폭 상승하며 거래가 늘었다. 원달러 거래는 1억8000만달러(1.3%) 감소했다.
은행별 외환거래 규모는 국내은행은 261억1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억1000만달러(0.8%) 상승했다. 외은지점은 19억8000만달러(7.4%) 오른 28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