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우리나라 봄의 대표축제인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1부)가 산나물 진상행렬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오감만족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용문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용문산 산나물축제 기간 동안 축제추진위원과 기관단체장들이 직접 참여한 진상행렬, 창작뮤지컬 ‘마의태자와 용문산 천년은행나무’ 공연, 전국 산나물가요제, 10주년 기념 특집방송 ‘윤경화 쇼 가요중심’ 녹화방송, 산나물 농특산물 부스 대폭 확대 등 축제 열 돌을 맞이해 축제 제2의 탄생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방문객 15만명이 찾아 지역의 직접경제 효과는 2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 축제는 산나물 채취시기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용문산 관광지에서 개최되는 축제보다 일주일을 앞 당겨 1부 행사로 진행해 제철을 맞은 신선도 높은 산나물을 적기에 판매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용문산 천년은행나무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대규모 콘서트 무대를 통한 공연으로 먹거리 위주의 소비성 축제를 벗어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축제로 거듭났다. 
서창석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10년간 축제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건 처음이라며 수 개월간 축제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한꺼번에 눈 녹듯이 사라졌다”며 축제 종료 소감을 전했다.  
양평 = 남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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