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하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규제가 폐지된 가운데 이달 LPG 가격이 5%가량 오른다.

LPG 유통업체인 SK가스와E1은 5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68원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국제 LPG가격 상승에도 소비자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해 지난 3개월 동안 가격을 동결했다.

EI 관계자는 “국제 가격 및 환율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3개월간 약 120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이 중 일부만 반영해 5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 Contract Price)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EI의 경우 차량용 부탄은 ㎏당 1213원에서 1281원으로 오른다. ℓ 기준으로는 708.47원에서 748.18원으로 39.71원 인상된다.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는 프로판(가정·상업용)은 ㎏당 872.8원에서 940.8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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