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건조일수가 증가하면서 산불발생 우려도 커짐에 따라 화악산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 가평군은 관내 화악산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가평군청】
▲ 가평군은 관내 화악산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가평군청】

 

공군 제8386부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군청, 소방서, 군부대 등이 참여해 관·군 상호 공조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진화 대응능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화악산 800고지에서 등산객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을 가정해 약 1시간에 걸쳐 등짐펌프, 갈퀴 등을 이용 산불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또 산불진화헬기, 산불방제차, 소방구급차 등 장비도 동원돼 체계적이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산불 위험의 경각심을 제고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5월에는 등산객과 산채를 채취하려는 입산객 실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감시 및 임산물 채취 근절을 위한 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전체 면적의 83%인 산림보호를 위해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각 읍면에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총 82명을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해 나가고 있다.


산불 발생 시 1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중형헬기를 운영해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 철저한 사후관리로 산불피해를 최소화 하고 산불기계화시스템 등 최신장비를 이용한 초기 산불 대응방법을 강구하는 등 과학기술을 동원해 산불징후를 감시함으로써 빠른 대응태세를 이뤄나가고 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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