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건조일수가 증가하면서 산불발생 우려도 커짐에 따라 화악산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공군 제8386부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군청, 소방서, 군부대 등이 참여해 관·군 상호 공조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진화 대응능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화악산 800고지에서 등산객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을 가정해 약 1시간에 걸쳐 등짐펌프, 갈퀴 등을 이용 산불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또 산불진화헬기, 산불방제차, 소방구급차 등 장비도 동원돼 체계적이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산불 위험의 경각심을 제고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5월에는 등산객과 산채를 채취하려는 입산객 실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감시 및 임산물 채취 근절을 위한 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전체 면적의 83%인 산림보호를 위해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각 읍면에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총 82명을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해 나가고 있다.
산불 발생 시 1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중형헬기를 운영해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 철저한 사후관리로 산불피해를 최소화 하고 산불기계화시스템 등 최신장비를 이용한 초기 산불 대응방법을 강구하는 등 과학기술을 동원해 산불징후를 감시함으로써 빠른 대응태세를 이뤄나가고 있다.
가평 = 박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