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 가을 하수처리시설에 군부대 및 군가족 아파트 변기통에서 발생되는 물티슈 및 생리대 등으로 인해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펌프가 잦은 고장 등으로 오폐수가 넘치는 사고 발생에 대비 현장 관리요원 6명은 항시 비상대기에 급급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옹진군 백령면 북포리 673번지에 설치된 하수처리시설은 2010년 208억원들여 설치된 백령 가을하수처리은 2014년 5월에 완공,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면적 3천281㎡에 1일 750㎥, 관리대행사 브니엘네이처(주)에서 관리 운영되고 있다.
백령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북포리 일원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은 주민들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오폐수가 정화작업을 거쳐 바다로 흘러보내는 최종 방류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은 주민들의 생활속에서 꼭 필요한 환경시설로 활용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과정에서 군부대나 군 가족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무심고 버려진 뮬티슈 및 생리대 등 생각 외로 많은 물량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시설장에 기계고장을 유발시키고 더 나아가 처리장으로 흘러들어가는 오폐가 막으면 밖으로 넘쳐 나갈 경우 농경지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포리 거주하는 김모(73) 씨에 의하면 아마 가을하수처리장이 설치된지가 5~6년 된 것으로 생각이 나는데 오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 큰 문제점이 있었다는 소문을 들어본적이 없다며, 가끔 군부대와 아파트단지에서 물속에서 분해가 안되는 물티슈 및 생리대 등을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변기통을 이용 버려지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 관리소장은 옹진군 관리청의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직원 6명이 상주하며 보수 및 긴급시정 조치 등 상시 및 불시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들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관리 인원이 부족한 것에 대해 옹진군 관리청의 배려를 기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옹진군 관리 관계자는 이번 오수 유출 및 악취발생은 중계펌프장내 이물질 유입으로 펌프 불시 가동 중단과 PLC 판넬 오작동 및 통신오류 및 방류유량계 노후로 침전조 침강 기능 저하와 향후 조치방안으로 하수처리시설 PLC 프로그램 보수와 맨홀펌프장(10번) 판넬 개보수 및 처리시설 반응조 설비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다.
옹진군 = 안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