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흥경찰서는 5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은행동 한 농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A(34)씨 부부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전날 자녀들과 한 렌터카 업체로부터 해당 차량을 빌렸고, 반납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렌터카 업체는 GPS 등을 통해 차량 추적에 나섰고, 차를 찾으러 갔다가 A씨 가족이 숨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문은 닫혀 있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 또한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A씨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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