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종만)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의정부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하나되는 성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지원청은 작년 책임의 성교육 실현을 위한 ‘미디러 리터러시 성교육’에 8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하여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올해에도 성교육에 대한 이해를 통해 바람직한 학부모상을 구현하기 위해 총 4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수를 준비했다.
맞춤형 학부모교육인 ‘자녀와 하나되는 성교육’은 아버지·딸을 둔 학부모·아들을 둔 학부모로 대상을 나누어 구성되었으며, 마지막 11일에는 몽실학교 큰꿈관에서 희망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지금까지 실시 되지 않았던 예방의학적 성교육도 실시한다.
1회차(5/1)에는 200여명의 아버지가 참여하여 책임의 성교육 연수로 큰 호응을 받았으며, 2회차(5/2)에서는 ‘꽃으로 살지 말아라’라는 주제로 딸과 공감하는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3회차(5/9)에는 신한대학교 강당에 아들을 둔 학부모 700여명이 참석하여 ‘음란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통해 올바른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번 기회를 통해 딸과 아들에 대한 성인식 및 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보다 많은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로 찾아오는 학부모교육이 필요하며, 학생들에게도 사랑과 책임의 성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의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들은 86%이상이 “매년 성교육이 필요하며, 실시되었으면 한다”고 답을 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020년 학부모교육 계획에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성교육에 대한 이해를 통해 바람직한 학부모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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