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1일 다문화가족 자녀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멘토-멘티가 참여하는 서울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3월부터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과 관내 고등학생, 대학생 멘토를 일대일로 연계하여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정서적지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다문화가족 자녀 멘토링 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멘토-멘티 총 44명이 참여하여 서울 나들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경찰박물관에서 교통 안전 교육과 경찰 장비를 만져보는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덕수궁 전경을 둘러본 후 역사관을 관람하며 하루 동안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멘토 고등학생은“덕수궁에 처음 방문한 멘티 아동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궁궐을 소개하고 다른 멘토-멘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누나로 멘토 역할을 다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성은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멘토링 활동은 다문화 아동의 심리·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발달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가족의 건강성 회복과 소외계층 청소년의 자아 정체성 확립을 지원하는 다각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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