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민과 함께 도시 숲 조성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도시 숲 조성은 시의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우리 동네 도시 숲(꽃)길 조성’사업으로 판교동을 비롯 야탑2·3동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여 하고 있다.
▲판교동 주민들은 ‘꽃길만 걸으세요’를 테마로 한 도시 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판교공원 초입 200㎡ 규모에 최근 루드베키아 2200본, 에키나시아 2000본, 리아트리스 2000본을 심었으며 오는 7월이면 노란빛, 분홍빛, 보랏빛의 꽃이 펴 화려한 꽃길을 걸을 수 있다.
▲야탑2동 주민들은 탄천종합운동장 쪽 탄천변 소곤소곤 산책길 400m 구간에 맥문동 1만3300본을 심었다. 맥문동은 그늘에 잘 자라고 겨울에도 초록 잎으로 살아있어 이곳 주민들은 사철 푸른 ‘맥문동 도시 숲길’을 걸을 수 있으며 여름엔 보라색 꽃대가 길게 올라와 싱그러운 꽃의 향연을 더 한다.
▲야탑3동 주민들은 동 행정복지센터 옆 나르샤 가온길을 다알리아 꽃길로 만든다. 길게 배열한 10개의 대형 화분에 노랑, 주황, 빨강 등 알록달록한 다알리아 꽃을 심어 가꾸고 있다.
성남시는 3곳 도시 숲 조성에 모두 1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성남시의 도시 숲 조성 사업은 올해 시범 도입돼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참여 주민과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마을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 녹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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