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민주당이 13일 도내 버스업계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현안이 되고 있는 버스파업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오는 15일 도내 버스업체 15개사가 참여하는 총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도의회 더민주 대표단은 금일 대책회의를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노조 대표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상황을 조정하고 도 집행부와의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조 측에 공식 만남을 요청했다.
이에 노조 측이 응함에 따라 13일 오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실에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장원호), 중부지역 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변병대),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위원장 윤창수)의 대표가 참석하며, 업체별 단위노조 대표로 경기고속(위원장 이순창) 등 4개업체 노조 대표가 참석했다.
도의회 민주 대표단에서는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과 남종섭 총괄수석부대표(용인4), 민경선 정책위원장(고양4)과 교통국 업무를 소관하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오산2)이 참석했다.
각 이해관계자 입장차로 인한 협상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의회는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난 7일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 주재 하에 도내 버스업계 노사, 소비자단체 대표, 도 집행부 측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를 지속해왔다.
도의회 더민주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은 “버스업체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입장차이가 첨예해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도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서 불편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끝까지 사안을 챙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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