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3일 포천쌀(경기미) 우수생산단지에 농기계를 공급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모내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윤국 포천시장, 연제창 포천시의원, 박혜옥 포천시의원, 농협 임직원 및 농업 단체장을 비롯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농협에 승용 이앙기 1대를 공급하고 신북면 가채리 소재 조성준 농가의 농지에서 모내기를 시연하며 진행됐다.
포천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연속으로 경기미 우수생산 시군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으며 올해 농기계는 포천농협(쌀작목반)을 보조사업 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인근 농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쌀농사는 식량안보는 물론 농가 가계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올해는 풍년이 들고 쌀값도 안정돼 농민들의 근심이 사라지길 바란다”며 "시에서는 농업현장 가장 가까이에 있는 행정기관의 역할을 다 하도록 항상 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쌀 생산성향상, 소비감소 등에 따른 구조적인 쌀 수급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수확 품종보다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쌀값 등 식량산업 안정을 위해 농업인들도 함께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포천시는 올해 2,986㏊를 쌀 재배 목표로 삼고, 고품질 쌀 적정생산을 통한 농가경제 안정과 우리 쌀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천 = 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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