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해양 레포츠를 즐기던 70대 남자가 바다에 빠져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안산시 방아머리 선착장 남서쪽 약 5백미터 해상에 추락한 ‘카이트 보드’ 에서 2명을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이트 보드(kite board는 물 위에 대형 연을 띄운 뒤에 그 연줄을 잡고 널빤지(보드)를 타는 레포츠이다.
72살 A씨는 14일 오후 4시 30분쯤 안산시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중 바람이 약해지면서 연이 바다로 추락, 다리가 연 줄에 감겨 바다에 빠졌다.
그러자 A씨에게 카이트 보드를 가르쳐주던 57살 B씨가 바다에 빠진 A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함께 표류됐다.
사고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양경찰서 안산파출소는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해 구조를 벌여 이날 오후 5시쯤 바다에 표류하던 A씨와 B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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