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군포 페인트공장 화재를 큰 피해 없이 진압한 소방공무원 등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군포 페인트공장 화재 진압에 참여한 군포소방서 소방관 9명과 의왕·안양소방서 소방관 각 2명, 경찰 1명, 군포시 공무원 1명, 한강유역환경청 직원 1명, 농심 안양공장 직원 1명 등 17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군포 페인트공장 화재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5분 군포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공장에서 발생해 건물 4개동 2593㎡와 자재 등을 태웠다.
소방재난본부는 즉시 화재대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초기에 최대한 소방력을 집중해 진압에 성공했다. 
당시 공사현장에는 페인트 제공 공정에 쓰이는 톨루엔과 자이렌 등 4류 위험물로 분류된 인화성 액체가 다량 있어 자칫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군포소방서와 의왕·안양소방서 등 주변 소방서 와 소방청, 서울소방, 인천소방,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은 신속히 141대의 장비와 437명의 인원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이 지사는 화재현장을 찾아 공장 관계자와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고, 현장 대원을 격려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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