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혹한의 날씨에 네 살 딸을 폭행하고 화장실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최성완 부장검사)는 친딸을 프라이팬으로 때리고 화장실에 가둬 숨지게 해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의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 1일 새벽 친딸 B(4)양이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화장실에 가뒀다가 오전 7시께 화장실에 쓰러진 B양을 발견하고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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