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도민의 문화혜택 확대를 위해 운영중인‘경기도 문화의 날’.지난 3월‘경기도 문화의 날’첫 선을 보인 이후 다채로운 무료 공연을 기획중인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이 오는 31일(금) 오후 7시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경기 북부지역의 도민들을 만난다.
바이올린 연주자 이면서,‘휠체어를 탄 지휘자’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차인홍의 연주로 채워질 계획이며, 일반 공연장이 아닌 갤러리에서 진행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에 앞서 29일(수)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도 같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주에 장애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삶의 이야기를 더해 감동의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이올리니스트 뿐 아니라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차인홍 교수는 미국 라이트 주립대학원의 교수이자, 실내악 연주자 등 다양한 음악영역에서 장애를 딛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에는 베네수엘라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음반으로 펩시 음악상에서 ‘올해의 베스트 음반’,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의 2개 부문을 수상해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최승리 피아니스트는 대관령 국제음악제, 아스펜 국제 음악제의 공식 반주자를 역임했으며,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소나타 제2번’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 론도와 퐁세의 ‘나의 작은 별’, 마스테의 ‘타이스 명상곡’ 등을 연주한다.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편안하면서도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선정했다.
한편, 6월‘경기도 문화의 날’에는 김구 선생의 서거 70주기를 기리는 <창작판소리_백범 김구>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흉탄을 맞아 돌아가신 날인 6월 26일에 진행될 공연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판소리의 매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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