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청소년육성회이사장 우정자
사)대한청소년육성회이사장 우정자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성으로 인해서 화가 났거나 실망하는 것은 대개의 경우 이 중요한 진리를 잊어 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 ‘만일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면 이러이러하게 행동할텐데’ 그리고는 상대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에 화를 내고 실망한다.
그러나 남녀가 서로 차이를 먼저 알고 인정하면 서로가 부대끼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면 오해는 곧 풀리고 그릇된 기대 또한 쉽게 이해하게 된다. 남녀가 서로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할 때 상대방을 무리하게 변화 시키려는 헛된 노력에 모든 정력을 소모하지 않고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각자의 가슴속에 있는 사랑을 더욱 성공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가운데 새로운 해결책을 발견하게 되고 그를 통해서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바람직한 사랑과 보살핌을 줄 수 있는지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마법과도 같은 것이어서 만일 우리가 서로의 차이를 잊지 않는다면 영원히 그 마법은 지킬 수 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란 첫째, 남자는 인정받기를, 여자는 따듯한 보살핌을 원한다.
둘째, 남자는 홀로 골똘히 생각을, 여자는 대화하기를 원한다.
셋째, 남자는 자신을 필요로 할 때 힘이 솟고, 여자는 사랑받고 있을 때 마음이 움직인다.
넷째, 남자는 격려를 여자는 확신을 필요로 한다.
다섯째, 남자는 사실적인 어법을, 여자는 은유와 수사를 사용해 말한다.
미국의 그레이 박사는 20년 동안 남녀관계 세미나와 상담센터 등의 활동을 통해 수많은 남녀들을 접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그 결과 오래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는 모르는 것’이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를 끌기도 했다.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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