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까지 비인가 대안교육기관과 다른 시·도 중학교에 다니는 도민을 대상을 교복비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대안학교와 타 시·도 중학교 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3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고, 도의회는 ‘경기도 비인가 대안학교 등 학생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도는 수혜 대상자를 1700여 명 정도로 잡고 올해 첫 추경예산에 사업비 2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나머지 2억7000만원은 시·군비로 투입된다.
중학생 1인당 30만원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24일부터 7월31일까지며 시·군 주민센터에 교복구입 영수증과 재학증명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학교 교복 지원에 있어 소외된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해 공평하고 그늘 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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