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청년작가와 함께 에세이집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를 오는 5일 출간한다. 
황 대표는 2일 ‘저자의 말’을 통해 “민생이 어려운데도 문재인 정권은 어떤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성찰과 함께 새로운 미래와 통합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한다”라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책은 황 대표가 18일간 4080.3㎞를 이동하며 32개 도시를 방문한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당직자와 보좌진, 당원 10명의 인터뷰를 통해 황 대표의 취임 100일에 대한 평가와 바람도 담았다. 
황 대표는 이 책을 만 30세 유성호 작가와 함께 썼다. 공동저자인 유 작가는 “황 대표가 ‘만리장정’에서 들은 생생한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 애썼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민생경제가 얼마나 위기에 처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작가는 ‘20년을 버틴 자영업자의 비밀노트’를 썼고 탈진영잡지를 표방한 ‘디스카이크’를 발행했다. 
책 표지는 청년 독자층을 고려해 황 대표의 일러스트로 꾸몄다. 휴대성이 좋고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이 책을 기획한 강지연 한국당 콘텐츠TF(태스크포스) 팀장은 “한국당에서 나올 수 없는 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디자인도 새롭게 해 디자인으로도 한국당의 혁신과 변화를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책 출간에 맞춰 30대 힙합 뮤직비디오 감독이 제작한 동영상을 공개한다. 이는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레이 달리오가 자신의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저작 ‘원칙’의 주요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홍보방식을 참고한 것이다. 책은 8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김유립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