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등 도의회 대표단이 지난 30일 베트남 하남성과 31일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했다. 
이번 도의회 대표단의 베트남, 캄보디아 방문은 경기도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불용소방차량 무상양여 사업을 지원하고, 이들 지역과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베트남 하남성은 수도인 하노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성으로 하남성의 공단에는 약 12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경기도의회와 하남성 인민의회는 지난 2017년 10월 양 의회 간 친선관계를 체결했는데, ‘베트남 하남성 한국문화의 날’, ‘베트남 하남성 경기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양 의회가 공동개최하며 활발하게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오전 하남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소방차량 기증행사에서 김원기 부의장은 등 “양 지역 의회가 그동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 지역 간 이해 증진과 상호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소방차량 양여 사업을 계기로 소방방재 분야에서도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하남성 인민의회 팜 시 로이 의장은 “오늘 소방차량 기증행사는 앞으로 양 의회의 발전, 양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경기도에서 지원받은 소방차량이 하남성 주민은 물론 하남성 공단에 입주한 한국기업들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대표단은 베트남 하남성에서 기증식을 마치고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이동해 5.31일 오전 시엠립주에서 주지사와 주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경기도 소방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의회 대표단의 정대운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전달한 소방차가 시엠립주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시엠립주의 안전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엠립주 소방차량 기증식을 마친 도의회 대표단은 시엠립주에서 시설개선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에게 공책과 연필 등 학용품을 선물했다. 
도의회 대표단은 김원기 부의장(민주, 의정부4)을 비롯해 정대운 의원(민주, 광명2), 정승현 의원(민주, 안산4), 이종인 의원(민주, 양평2), 최승원 의원(민주, 고양8)으로 구성됐다.
   황영진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