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문통로 가공선 현황.
▲ 수문통로 가공선 현황.

 

동구는 동구의 중심 상권인 수문통로 630m 구간에 보행안전 확보 및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13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문통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중화사업이란 도로 위에 거미줄처럼 얽혀, 도심 미관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었던 전주와 전력선, 통신선등의 가공전선을 땅에 매설하는 사업으로, 태풍 등의 재해 안전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그 동안 큰 재정 투입으로, 지자체에서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던 사업이다.


금년도에 추진하는 수문통 지중화 사업은 1월 한전 지중화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와 구에서 예산을 반영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 약 27억 원 중 한국전력공사와 시·구가 각각 50%, 25%, 25%의 사업비를 각각 분담해 시행하며, 5월에 한전과 통신사와의 업무협약을 거쳐 한전과 통신사에서 가공배선선로의 지중화사업을 오는 2020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는 2022년까지 관내 도로 2.2km의 지중화사업을 4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계적으로 확대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청장은 “동구가 낙후된 지역이라는 오명이 지중화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깨끗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심거리를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수문통거리와 북광장, 송현시장으로 이어지는 볼거리, 먹거리 창출로 유동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 동구의 주요상권이 회복돼 지역 소상공인들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선순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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